방탄소년단(BTS)롤링스톤 & 군 입대 문제 전문 공개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6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롤링스톤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메이킹 필름,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국의 유명한  롤링스톤 잡지는 창간 54년 역사에서  아시아 그룹으로 표지 모델이 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BTS) 미국의 유명한 잡지 롤링스톤  표지 모델 되다.

 

 

 

롤링스톤은 BTS의 입대 문제를 다루며 한국 정부가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의 병역 연기를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에 나선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진 인터뷰

 

"국가에서 [지금 잘하고 있으니 시간을 조금 더 주겠다] 고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 복무는 나라를 위한 중요한 의무"라고 말했다.

 

자신이 먼저 입대한 뒤, 나머지 멤버들끼리 한동안 활동해야 할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내가 어떻게 하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다른 멤버들이 좋은 결정을 내릴것을 의심치 않는다.

 

만약 6명이 활동하게 된다면 아쉽겠지만 인터넷으로 보며 응원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방탄&롤링스톤

RM이 현재 숙고하고 있는 것은 이 모든 것이 그들을 둘러싼 어두운 풍경, 특히 최근 전 세계 이민자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반 아시아 폭력과 차별의 물결과 어떻게 대비되는가 하는 질문이다.

 

RM: "저희는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경우이죠. 미국 음악 시장에 진출해서 놀라운 성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유토피아는 없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언제나 어둠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의 모든 행동을 규정 짓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존재 자체가 이 외국인 혐오증과 이런 부정적인 것들을 과거의 산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주류에 속한 사람들이 BTS의 존재로부터 어떤 에너지와 힘을 받는 것도 저희가 바라는희망입니다. 그래요, 물론 외국인 혐오증이 존재하지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저희가 미국에서 성공에 직면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봐요."

 

BTS의 레이블사인 하이브를 설립한 이지적이고 강렬하지만 동시에 옆집 삼촌 같은 프로듀서 방시혁은 2010년 RM과 제일 먼저 계약을 체결하고 이 래퍼의 재능과 매력을 중심으로 점차 BTS를 결성해 갔다.

 

방시혁: "RM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음악적 재능과 그가 사고 하는 방식을 보고, 이 아이가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 우리는 항상 이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목표와 기준을 설정하고, 가능한 한 그 목표와 기준에 가깝게 도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건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소울풀한 테너 보컬인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막내 정국은 복수의 연예 기획사에서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RM 때문에 하이브와 BTS를 선택했다.

 

정국: " 저는 그저 RM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가수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형이 랩하는 걸 봤을 때, 전 그저, 형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RM에게 이끌렸던 것이 어쩌면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습니다."

 

 

에픽하이의 팬이자 T.I 와 같은 미국 래퍼들의 팬이기도 했던 SUGA는 합류했을 때 이미 숙련된 래퍼였는데, 그의 부모님은 래퍼의 길을 가는 그에게 불만이 많았다.

 

SUGA: "부모님은 랩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셨으니까요. 따라서, 부모님께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반대했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부모님께 증명해 보여햐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SUGA는 강렬한 2016년 솔로 트랙 The Last (August D 라는 예명으로 녹음한 믹스테잎)에 강박증과의 싸움, 불안 장애, 우울증과의 싸움에 대해 공개했다.

 

SUGA: "저는 지금 편안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지금도 왔다 갓다 합니다. 누구도 이러한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어요. 그것들은 늘 이야기되고 표현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감정을 느끼든 언제나 저는 그걸 표현할 준비가 되어 있구요."

 

이 그룹의 가장 밝은 성격인 J-Hope은 동료 멤버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V: "제 생각에 제이홉은 세계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RM: "우리로부터 최소한 6표는 나올거에요."

 

j-hope은 대단한 댄서이며, 연습생 시절에 배운 기술인 랩으로 보면, 그는 놀랍게도 공격적인 래퍼다.

 

j-hope: " 처음 트레이닝을 시작했을때는 멤버들이 모두 래퍼였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여기저기서 비트 소리가 났었죠. 모두가 프리스타일 랩을 하고 있던거죠. 처음에는 그게 적응하기가 좀 쉽지 않았답니다."

 

연기 경력이 있는 진은 깍아 놓은 듯한 미모를 바탕으로 빅히트에 의해 걸거리에서 스카우트 되었다. 그는 외모에 대한 관심에 대한 농담을 즐겨 한다.

 

진: " 모든 사람들이 제가 얼마나 잘 생겼는지에 대해 열광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런 그도 마음 짠해지게 불안정해질 때도 있다. 

 

진: " 여러 분야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춤을 한 번 배우면 음악에 맞춰 바로 춤을 출 수 있게 되지만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멤버들의 발목을 잡거나 부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V는 2013년 6월 BTS가 데뷔를 앞두고 공유한 수많은 동영상 블로그와 독창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에서 카메라에 등장하지 않은 '숨겨진 멤버'였다.

 

V: "사실 저는 그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들이 왜 그랬을까요? 왜 그게 컨셉이었을까요? 정말 이해되지 않았어요!"

 

방시혁: "BTS라는 팀이 드디어 완성했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했습니다. V는 외모와 성격 면에서 큰 매력을 갖고 있어서 마지막에 공개될 때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팀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각 구성원의 인상을 남기는 효과적인 전략이였습니다."

 

지민은 엄청난 고음을 노래하는 기교적이고 공식적으로 훈련된 댄서이다. 그는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강하다.

 

지민: " 춤은 저만의 세계였고 저만의 공간이었습니다. 팬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헌신을 위해서 저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또한 그의 팀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지민: " 우리는 아주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하나로 모여진 그룹입니다. 처음에는 물론 많이 다투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기 떄문에 예전에 싫어했던 다른 멤버들도 모두 좋아헤게 된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이 우리를 가족처럼, 정말 가깝게 만들었어요. 제가 어디를 가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생긴 거죠. 우리 그룹에 대해 저는 그렇게 느끼게 되었어요."

 

RM은 인터뷰 중에도 니체와 추상화가 김환기의 인용구를 자연스럽게 뱉어내고, 그의 2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희귀한 미술 서적의 재출판을 지원하기 위해 박물관 재단에 거의 8만 5천 달러를 기부했었다.

 

이 그룹은 전체적으로 융심리학을 바탕으로 하는 앨범 연작을 기반으로 하며, 무게감 있는 주제를 좋아한다.

 

명왕성의 행성 지위 상실을 '134340'이라는 곡에서 낭만적인 은유로 훌륭하게 사용하고, 뮤직비디오를 미로 같은 진행형  스토리 라인으로 만들었다.

 

RM은 팬들로 가득 찬 스타디움에서

 

RM: " 우리 모두는 마음 속에 은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일하는 저희 아버지도요. 그리고 부동산 중개인이신 우리 엄마도, 내 여동생도, 길거리의 길 잃은 개와 고양이들까지. 이 땅의 돌들까지도 모두....

 

하지만 죽을 때 까지 그 사실을 결코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BTS 멤버들이 무대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동은 부드러운 메이크업과 무지개 빛깔의 염색된 머리색과 함께 엄격한 남성 성 개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RM: " 남성적이라는 라벨은 구시대적 개념입니다. 그것을 무너뜨리는 것이 저희가 의도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우리는 그러한 라벨이나 제한이 없어야 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BTS는 초기에 싱글 'NO MORE DREAM' 과' N. O' 로 학교와 취업 시장에서 가차없는 압력과 경쟁에 직면한 한국 젊은이들의 좌절에 대해 직접 썼다.

 

이후 그들의 초기작들의 메시지가 정체성, 자기 사랑, 정신 건강 등을 노래하는 후기작들의 가사와 함께, 그들을 세계적인 세대의 대변자로 만들기에 충분한 더 넓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RM: " 저희가 그 노래와 메시지를 썼을 때 그것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나 인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 댱시 십대였었죠. 우리가 느꼈던 것, 학교의 비합리성에 대한 경험, 십대들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과 두려움과 불안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통된 생각과 공통된 감정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양에서 젊은이들에게 울려퍼진 것입니다."

 

BTS의 풀 네임 방탄소년단은 [총알을 막아내는 소년단]으로 번역되는데, 대략적으로 영적인 수준에서 청소년의 친구이자 수호자가 되겠다는 아이디어로부터 나온 것이다.

 

방시혁: "저는 그들이 가짜 우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 BTS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팬데믹 해에 "Life Gos On"으로 지난 12월 BTS는 또 한번 1위 미국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가사의 거의 한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노래는 미국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었다.

 

RM은 그 특정한 벽이 부서질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그들이 느끼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벽은 지금 허물어 지고 있으며, 계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5월 21일 예정된 또 다른 영어 싱글 [Butter]는 버터 같은 부드러움과 슈퍼스타 광채를 자랑한다.

 

RM: " 매우 에너지가 넘치는 곡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죠. 매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답니다."

 

레이트 레이트 쇼 제임스 코든: " 그들은 유기적이고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무슨 기계 안에 그들이 갖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은 결코 아니에요...... 오히려 그들 자체가 그 기계죠."

 

방시혁: " BTS가 예정대로 투어를 했더라면 다이너마이트 는 발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팬데믹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BTS와 잘 어울렸고, 영어로 부르면 노래의 트렌디한 느낌이 더 잘 표현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BTS와 그들의 아미 사이의 유대감은 진짜였으며, BTS는 팬들을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투어도 그리워했다.

 

진: " 투어를 못 갔을 때 모두가 상실감,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 슬퍼했죠. 그리고 실제로 그런 감정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정국: " 군중과 아미들의 함성은 우리가 사랑했던 것이다. 우리는 점점 더 그 점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점점 더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팬들이 BTS를 옹호하는 만큼이나, BTS도 아미 옹호에 열심이다.

 

RM: " 저희 아미는 저희보다 훨씬 더 냉철합니다."

 

그룹이 만들어진 이래 BTS 멤버 중 그 누구도 연애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팝그룹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에 비추어 볼 때, BTS가 이 주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염려하고 그런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올 수 있는데 슈가는 그러한 추측을 거부했다.

 

SUGA: " 이러한 질문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미는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애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어떤 아미는 받아 들이고, 또 일부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죠. 그것이 데이트든  또는 다른 것이든,  아미는 모두 독립된 개인으로서, 사물들을 각기 다르게 이해할 것입니다."

 

K-POP 그룹인 신화는 군복무를 모두 마치고 다시 뭉쳤으며, 2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BTS는 그런 장수 그룹이 되기를 열망할 만도 하다.

 

V: " 그래요. 우리는 지금처럼 아미를 보고싶을 것입니다. 아미를 계속 볼 수 있도록 잘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병역 문제라든가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해서 우리끼리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지만, 결국 잘 해결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민: " 저는 이 그룹에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혼자서 제가 무엇을 할지 상상이 되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 수염을 기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해봤지만요. 저는 나이가 너무 들어서 춤을 추지 못하게 된다면, 그냥 무대 위에서 다른 멤버들과 앉아서 팬들과 함께 노래하고 소통하고 싶습니다.그것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능한  아주 오랫동안 이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